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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기총회
작성일2017-05-08
조회수30
한국여기자협회가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17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일정 및 차기 국내외 연수자들을 발표했다. 지난해 사업 보고와 회계 보고도 함께 이뤄졌다. 작년 4월 말 취임해 임기 만 1년을 넘긴 채경옥 제27대 한국여기자협회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여기자 국내외 연수 지원과 해외 탐방 취재 프로그램(이슈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쉽지 않은 대내외 환경, 그래도 여기자협회 사업은 흔들림없이 계속된다
지난 1월 19일 ‘2017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 및 신년 하례회’가 개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확산을 이끈 JTBC 태블릿PC 보도팀의 심수미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부 보수 단체의 강력한 항의와 협박이 있었고 행사 당일 남대문경찰서에서 2개 중대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시상식과 신년 하례회 개최 비용을 둘러싼 일부 보수단체측의 트집잡기성 논란 제기에 대해 한국여기자협회측은 “모든 행사 비용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에 전혀 위배됨이 없도록 협회가 모두 자체 비용으로 지불했고 권익위원회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장기 해외 연수자 3명과 상반기 국내 연수자 1명도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해외 연수 대상자는 김수미 세계일보 산업부 차장대우, 이주영 경향신문 경제부 차장대우, 이향휘 매일경제신문 문화부 차장대우 총 3명이다. 모두 기혼으로 자녀를 둔 ‘직장맘’들이다. 선발자들은 한결같이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해 복귀 뒤 더 열심히 취재 일선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경옥 여기자협회장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인해 민간 기업이나 재단에서 후원하던 연수가 대부분 사라진 만큼 가급적 더 많은 여기자들을 연수에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선발 과정에서는 회원사별로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고 10년 이상 일한 중견 여기자들이 경력단절의 유혹에 시달릴 때 해외연수가 재충전 및 10년~20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 연수자로는 조혜진 CBS 종교부 차장이 선정됐다.
한국여기자협회는 악화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다양한 사업들을 흔들림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올 하반기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여성 인재아카데미 합동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각계 여성 임원들과 여기자들이 함께 리더십 교육을 받으며 횡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15일에는 언론재단이 지원하는 여기자협회의 연례 행사 ‘2017 기자가 되는 길’ 세미나가 열린다. 기자의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비전과 기자 직군의 현실성을 균형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정상 해외 연수를 가기 힘들지만 국내에서 대학원 등에 진학할 국내연수자도 9월 중 추가로 선발한다.
김영란법 이후 기자들의 해외 출장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이슈포럼 역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여기자협회의 이슈포럼은 우리 사회가 일상적인 이슈에 쫓겨 제대로 다루지 못했으나 현재는 물론 미래세대를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원전, 재생에너지, 일가정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등)에 대해 글로벌한 시각으로 심도 있게 취재하는 기회다.
매년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여기자 리더십 세미나’는 올해 2박3일로 일정과 내용이 모두 강화된다. 참가자들이 보다 여유를 갖고 리더십 함양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기자들이 직접 만드는 제26호 『여기자』도 10월 20일 발간될 예정이다.
모든 사업비용은 언론재단 기금과 여기자협회 사이트(www.womanjournalist.or.kr) 및 여기자책 광고수익,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충당된다. 지난 2016년 뉴스1, 연합뉴스TV, 채널A, JTBC, MBN, TV조선 등 6개사가 한국여기자협회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회원사가 총 31개사로 늘었으며 회원은 1350명으로 증가했다.
◆알차게 보낸 2016년 ‘아듀’
지난해 1월 14일 ‘2016년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 및 신년 하례회’가 열렸다. 170여명의 여기자들이 참석했다. 작년 3월 개최된 ‘2016 이슈 포럼’는 호주 외교통상부 후원으로 ‘호주의 여성 리더십 함양’을 주제로 국내 1일, 국외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현직 여기자협회 임원진 11명이 참가했고 항공료 등은 협회가 부담했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의해 올해부터 폐지된 성주재단 후원 장기 해외연수자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2명이 최종 선발됐다. 3월 23일 장학증서 전달식이 있었다. 지난해 4월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선 해외연수자 3명, 국내연수자 1명이 각각 장학증서를 받았고 채경옥 매일경제신문 주간부국장이 강경희 전임 회장(조선일보 논설위원)에 뒤를 이어 한국여기자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기자직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일반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6 기자가 되는 길’ 세미나가 열렸다. 10월에는 여기자협회의 정기 간행물인『여기자』제25호가 발간됐다. 각 회원사의 중견 여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6 리더십 세미나-여기자와 리더십’도 제주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10월 말에는 학기당 500만원 한도에서 등록금 실비가 지급되는 한국여기자협회 하반기 국내 연수자 1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문혜정 한국여기자협회 27대 임원(한국경제신문 중소기업부 차장대우 selenmoon@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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