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여성기자상'을 제정해, 매년 우수한 기사를 보도한 여성기자에게 시상하고 있습니다.
취재부문과 기획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며, 상패와 상금을 수여합니다.
매년 12월 선정하며, 이듬해 1월 시상식을 갖습니다.
2006년 ~ 2011년 SBS문화재단 공동주관 / 2012년 ~ 2016년 CJ그룹 공동주관
2021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개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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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한국여성기자협회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 선정 취재부문 동은영 sbs 기자 기획부문 조윤진 서울경제신문 기자, 김다빈 한국경제신문 기자 혁신부문 김혜영·박인혜 한국일보 기자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29일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는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죽음의 의혹’을 보도한 sbs 동은영 사회부 기자가 선정됐다. 기획부문에는 ‘한-웨스팅하우스 원전 지식재산권 불평등 협정’을 보도한 서울경제신문 조윤진 경제부 기자,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사망 실태’를 연속 보도한 한국경제신문 김다빈 사회부 기자가 뽑혔다. 혁신부문에선 ‘비로소, 부고’ 를 기획 보도한 한국일보 김혜영 사회부 차장대우·박인혜 서비스기획부 차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취재부문 수상작에 대해 “단발성 특종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포착한 뒤 사실 검증과 후속 취재를 통해 사건의 전체 그림을 복원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피해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선정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공적 책임을 져야 할 주체들을 끝까지 추적한 점이 취재부문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기획부문 수상작 중 ‘한-웨스팅하우스 원전 지식재산권 불평등 협정’ 보도는 “한수원·한전·웨스팅하우스(wec) 사이에 체결된 비공개 협정서 원문을 입수해, 추정이 아닌 문서 분석에 기반한 정밀 취재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공기업 협상 구조와 기술 종속, 시장 배타성 등 구조적 취약점을 짚어 단기 수주 실적과 장기 국익 사이의 정책 선택 문제를 선명한 의제로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사망 실태’에 대해서는 “사건을 처음 취재한 뒤 문제의 구조적 심각성을 인식해 기획에 착수했고, 2년차 기자의 열정 넘치는 패기와 뛰어난 취재력이 결합하면 얼마나 탄탄한 기획이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혁신부문 수상작인 ‘비로소, 부고’는 “중앙일간지 부고 기사 전수 데이터를 분석해 부고의 대상이 되는 기준과 편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줬고, ‘무명의 시민’이자 실천적 삶을 산 인물들의 생애를 장문의 서사로 복원한 ‘느린 부고’, ‘애도 저널리즘’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독자가 ‘읽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기억’에 참여하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였으며, 사회적 기억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인간의 존엄을 새롭게 묻는 혁신적 저널리즘”이라고 밝혔다. 심사위는 “출품작 상당수가 10년차 미만의 여성 기자들의 기사인 점이 눈에 띄었고 문제의식의 깊이, 취재의 성실함, 형식 실험의 과감함이 돋보였다”면서 “여전히 익명 취재원 활용이 많고 대안 제시의 깊이를 보강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와 따뜻한 시선이 한국 사회를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왔다.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시상식은 2026년 1월 22일 저녁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수상자 사진 <sbs 동은영 기자> <서울경제신문 조윤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김다빈 기자> <한국일보 김혜영, 박인혜 기자>2025-12-29 -
제22회 한국여성기자상 제22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한국여성기자협회 ‘제22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 선정 취재부문 김효신 kbs 기자 기획부문 정현진 아시아경제 기자, 홍희경·이은주·김성은 서울신문 기자 혁신부문 하누리 kbs 기자, 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 동아일보 기자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6일 '제22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는 ‘우리 교민 중국 ‘반간첩법’ 위반 혐의 구속’을 보도한 kbs 김효신 베이징특파원이 선정됐다. 기획부문에는 ‘난임상경기’를 연재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획취재부 기자, ‘계절 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시리즈를 보도한 서울신문 홍희경 논설위원·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김성은 뉴스24 기자가 뽑혔다. 혁신부문에선 ‘길에서 여자가 살았다’ 를 보도한 kbs 하누리 시사제작2부 기자,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를 기획보도한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 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 기자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성철 경기대 교수)는 취재부문 수상작에 대해 “중국이라는 폐쇄적인 취재 환경 속에서 제보자와 교민의 안전을 고려하며 5개월여 동안 확인했다는 집요함이 돋보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우수두뇌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산업스파이 및 고급두뇌유출에 대한 심각성도 일깨우는 특종이었다”고 밝혔다. 기획부문 수상작 중 ‘난임상경기’는 “만혼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지역에 살고 있는 난임 부부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또 “저출산 고령사회와 지역소멸이라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를 관통하는 기사”라고 덧붙였다.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대해서는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변화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해 공론화 시켰다. 식물이 기후 위기를 감지해서 ‘소리 없는 경고’를 할 뿐만 아니라 치유의 힘을 갖고 있음을 전달했으며 인터랙티브 디지털기사로 업그레이드한 후속 작업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혁신부문 수상작 중 ‘길에서 여자가 살았다’는 “여성 노숙인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일상을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노숙인들의 실명 사용과 얼굴 공개이다. 익명 취재와 모자이크 화면처리가 늘어가는 보도 환경에서 많은 기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에 대해서는 “정식 대부업체 플랫폼에 숨어든 불법 사채의 실체를 추적하며 문제 지적을 넘어 20년 전 일본의 사례에서 대안을 찾아 제시한 결과, 대부업 등록 문턱을 높이고 반사회적 불법사채계약을 무효화하는 법 개정 발의를 촉발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영상과 접목하며 레거시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려 한 점 역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출품된 기사의 제목에 2024년 한국 사회의 당면한 현실이 그대로 녹아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꼼꼼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기획 기사가 많았던 반면 취재 부문 출품작은 다소 적었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 권력 감시의 측면에서 조금 더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왔다.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시상식은 2025년 1월 23일 저녁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2025-01-06 -
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 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 심사평‘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김경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 한국여성기자상이 21회를 맞았습니다. 그동안의 출품작 못지않게 올해도 좋은 출품작이 많았습니다. 올해(2023년)는 취재부문 7편, 기획부문 12편, 혁신부문 2편으로 총 21편이 출품됐습니다. 지난해(19편)보다 2편이 늘었고 그 중에서도 작년에 5편에 불과했던 기획부문의 출품작이 12편이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기획기사들이 많았다는 것은 클릭 경쟁에 매몰된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좋은 기획을 발굴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려는 여성기자들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 부문(취재·기획·혁신)을 불문하고 출품작 모두 중요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었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끈기와 취재력이 돋보였습니다. 기자에 대한 칭찬보다는 질타가 많은 한국 사회에서 오직 진실과 정의를 위해 열심히 취재하고 보도해 주신 여성기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해 심사에는 김경희 회장(sbs 국제부 선임기자)을 비롯해 김균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초빙교수(전 서울신문 편집인, 28대 회장), 김희준 ytn 국제부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그리고 저(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까지 5명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심사에 앞서 수상작 선정의 기준에 합의했습니다. 출품작이 팀 취재일 경우, 여성기자가 팀장을 맡았거나 여성기자(들)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준은 18회 심사위원회부터 적용해온 기준입니다. 심사회의는 한차례 열렸지만, 심사위원들이 사전에 출품작 전체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심사위원들마다 모든 출품작에 대한 심사의견을 제시하고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을 취합해 각 부문별 후보작을 선정한 후 치열한 토론을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습니다. 취재부문에는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 기자가 취재한 ‘순살 아파트 부실시공 실태와 부조리한 관행’에 대한 연속 보도가, 기획부분에서는 경향신문 이혜리·김희진·김혜리 기자의 <이토록 xy한 대법원>이, 혁신 부문에는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엑설런스팀 강윤주·박지영 기자의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가 선정됐습니다. 취재부문 수상작인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 기자가 취재한 ‘순살 아파트 부실시공 실태와 부조리한 관행’에 대한 연속 보도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취재해 시공사 gs건설의 설계와 시공이 부실하다는 것을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건설한 lh발주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이 반복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는 원인을 끈질기게 파헤쳐 대다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라는 사실을 밝히는 등 이 사건의 전모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연속 보도라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3명의 여성기자들이 각각 세 번 이상의 단독보도를 이어가면서 제도적인 보완점까지 이끌어내는 등 어려운 취재를 의미 있게 잘 풀어내 큰 사회적 영향력을 미친 보도였습니다. 기획부분 수상작인 경향신문 이혜리·김희진·김혜리 기자의 <이토록 xy한 대법원>은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던 방대한 자료들을 모아 기자들이 직접 전수 분석하면서 대법관의 다양화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했고, 10여명의 여성 법관을 심층 인터뷰하는 등 촘촘한 취재를 통해 여성 대법관이 늘어나지 못하는 구조적 원인과 현 주소를 잘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법관의 필요성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점검해 보아야 할 ‘다양성’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안 제시가 다소 미흡했다는 점과 익명 취재원이 대다수였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익명 취재원이 많았던 점은 취재부분 수상작에서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사회의 비리를 다루는 탐사보도일수록 이름을 밝히고 인터뷰하기 힘든 현실이 있기는 하지만, 익명취재원을 최대한 줄이고 기명취재원을 사용하는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여성기자들이 좀 더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혁신 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 강윤주·박지영 기자의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는 원래 기획부문으로 출품되었으나, 혁신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혁신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혁신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분야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신선한 시도를 포함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나 취재방식 등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뉴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보도를 선정하는 부문입니다. 한국일보의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는 기사 자체도 훌륭했지만, 치매 환자 가상 체험 인터랙티브를 통해 치매 환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고, gps 동선 데이터를 활용해 치매환자들의 배회 패턴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 보도방식을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혁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수상작을 선정했지만, 출품작들이 모두 훌륭해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에는 오랜 토론이 필요했습니다. 수상하지 못한 출품작 역시 매우 훌륭한 보도였습니다. 아쉽게 수상하진 못했지만 좋은 출품작을 내주신 여성기자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또 출품작을 내진 못했지만 빛나지 않는 곳곳에서 열심히 취재하고 진실을 밝히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고 애쓴 여성기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좋은 취재와 보도로 우리 사회를 지켜주신 여성기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뉴스가 미칠 다양한 영향을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지켜나가는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024년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원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4-01-10 -
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 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한국여성기자협회, ‘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로 김지숙·이지은·김보담 기자(kbs), 이혜리·김희진·김혜리 기자(경향신문), 강윤주·박지영 기자(한국일보) 선정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김경희)는 7일 '제21회 한국여성기자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는 ‘순살 아파트 부실 시공 실태와 부조리한 관행’을 연속 보도한 kbs 정치부 김지숙·김보담, 시사제작1부 이지은 기자가 선정됐다. 기획부문에는 ‘이토록 xy한 대법원’ 기획 시리즈를 보도한 경향신문 사회부 법조팀 이혜리·김희진·김혜리 기자가 뽑혔다. 혁신부문에선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 시리즈를 보도한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엑설런스팀의 강윤주·박지영 기자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김경희 한림대 교수)는 취재부문 수상작에 대해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이 반복되는 원인을 끈질기게 파헤쳐 대다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라는 사실을 밝히는 등 사태의 전모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연속 보도라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획부문 수상작은 “방대한 자료를 전수 분석해 대법관의 다양화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했고,여성 법관 10여 명의 심층 인터뷰 등 촘촘한 취재를 통해 여성 대법관이 늘어나지 못하는 구조적 원인과 현주소를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사회가 점검해 보아야 할 ‘다양성’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설된 혁신부문은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신선한 시도를 포함해 새로운 내러티브나 취재 방식 등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뉴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보도에 수상한다. 심사위는 올해 혁신부문 수상작에 대해 “기사 자체도 훌륭했지만 치매 환자 가상 체험 인터렉티브를 통해 환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독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고, gps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배회 패턴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 보도방식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환자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이번 출품작 모두 중요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었고 진실을 밝혀 내기 위한 끈기와 취재력이 돋보였다”면서 “특히 기획부문 출품작이 2022년 5건에서 2023년 12건으로 증가한 것은 클릭 경쟁에 매몰된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좋은 기획 기사를 발굴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려는 여성기자들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왔다.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시상식은 2024년 1월 10일 저녁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수상자 사진 <kbs 김지숙, 이지은, 김보담 기자> <경향신문 이혜리, 김희진, 김혜리 기자> <한국일보 강윤주, 박지영 기자>2024-01-07 -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심사평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박재영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올해(2022년) 출품작 수는 취재 부문 7편, 기획 부문 5편, 혁신 부문 7편으로 총 19편입니다. 매체 유형별로는 신문 9편, 방송 7편, 뉴스통신 3편입니다. 출품작은 2019년 20편에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2편으로 줄었다가 2022년에 다시 19편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에도 한국의 여성 기자들은 열정적으로 일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출품작을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심사는 저를 포함하여 김경희 sbs 선임기자(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 김균미 서울신문 논설고문, 김수정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희준 ytn 국제부장,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맡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모든 출품작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한 차례 함께 만나서 토론하며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토론은 두 단계로 진행됐는데, 심사위원 각자가 부문별로 출품작을 하나씩 평가하면서 수상 후보작을 제시했으며, 이렇게 모인 후보작들을 놓고 심사위원 전원이 심도 있게 토론했습니다. 심사에 도움이 될 정보가 필요하면, 심사위원들은 직접 타 언론사의 보도를 찾아서 비교하거나 해당 사건을 잘 아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의 취재 보도 상황을 물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다수결 투표로 수상작을 정하기보다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끈질기게 토론했습니다. 취재 부문 수상작인 sbs 장선이 기자의 우크라이나 르비우 보도는 요즘에 많은 기자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 의존하여 취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장 취재의 진수를 보여준 수작입니다. 특히, 해외의 전장에서 한국 기자로는 최장기간 체류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를 치열한 기자정신으로 고발했습니다. 한국여성기자상에 국제 부문이 따로 없는데, 이 작품은 그 공백을 메우므로 더욱 값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개 취재 부문의 수상작이라고 하면 단독이나 특종 보도를 떠올리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현장 관찰입니다. 장선이 기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디지털 취재에 능숙한 한국 기자들에게 아날로그 발품 저널리즘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기획 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의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사는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를 잃은 사람 중 하나인 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시민의 공감과 정책의 변화를 끌어냈습니다. 2022년 6월 1부의 5회 연작과 10월 2부의 4회 연작으로 구성된 이 기사는 기시감 있는 주제를 어떻게 다르게 보도할 수 있는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1부의 1~2회 기사는 인물의 일상과 삶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여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글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어젠다를 보도해도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반드시 읽도록 기사를 쓰고 반드시 보도록 리포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기사는 저널리즘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의 기사들은 전문가 의견과 정책 미비점 등을 관습적인 기사와 편집으로 보도하여 아쉬웠습니다. 올해 신설된 혁신 부문은 안타깝게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저널리즘의 본령을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취재 기법이나 보도 형식, 전달 방식 면에서 관행을 타파한 작품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협회는 올해 공고를 낼 때 혁신 부문을 간략하게 소개했는데, 내년에는 그 취지와 목적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좋은 작품이 더 많이 들어오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이외에도 훌륭한 작품이 여럿 있었습니다만, 몇 가지 이유에서 탈락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이낸셜뉴스는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 횡령이라는 대형 사건을 특종 보도하여 거의 모든 언론사의 후속보도를 촉발했습니다. 다만, 이 사건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돈의 정체성과 은행의 부실한 감시 시스템은 여타 언론사도 곧바로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단순 시간차 특종보다는 특종성 정보와 함께 배경과 맥락까지 한꺼번에 보도하는 완성형의 기사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특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kbs의 북한 위성사진 분석 보도는 언론사가 독자적으로 상업위성의 사진을 입수했다는 점에서 취재의 신선한 발상 전환으로 평가받았으며, 그래서 취재 부문이 아니라 혁신 부문으로 옮겨서 심사해도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나타난 지리적 변화와 북한 미사일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여전히 알 수 없으며, 아무래도 국방위성보다는 정밀도가 떨어지므로 사진의 해석에 대한 객관성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기획 부문에 출품된 kbs <시사기획 창>의 ‘너를 사랑해’는 아동 성범죄가 이루어지는 충격적인 과정을 밝혀낸 독보적인 보도이지만, 함정 취재, 그것도 대역을 쓴 취재라는 점을 놓고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이 고민했습니다. 대역 함정 취재는 체험이나 위장·가장 취재보다 더 엄격한 조건에서 최후의 방안으로 활용되어야 하는데, 협회가 이 보도에 상을 준다면, 혹시라도 그런 취재를 공식화하거나 보편화할 위험성이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여성기자상은 협회 회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헌신적인 기여 덕에 벌써 20회를 맞으면서 권위와 신뢰를 쌓았습니다. 앞으로 여성 기자가 다수가 될 것은 명약관화하므로 이 상의 위상은 몰라보게 커질 것입니다. 협회가 앞으로 20년 후를 내다보며 한국여성기자상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시기를 기대합니다.2023-01-10 -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에 장선이 기자(sbs),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한국일보) 선정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김경희)는 2일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선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의 전쟁 참상’을 보도한 sbs 사회부 장선이 기자, 기획부문에선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 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를 보도한 한국일보 전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를 선정했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는 sbs 장선이 기자가 “해외의 전쟁 지역에서 한국 기자로는 최장 기간(33일) 체류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를 불굴의 기자 정신으로 고발했다”며 “대부분의 취재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의존하고 있는 요즘의 디지털 시대에 현장 취재의 진수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일보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 중 하나인 발달·정신 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사 속 인물의 일상과 삶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여 몰입도를 높인 부분은 저널리즘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신설된 혁신부문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심사위원회는 “저널리즘의 본령에 충실하면서도 취재 기법이나 뉴스 형식, 전달 방식면에서 기존 질서를 타파한, '혁신'이라고 명명할만한 작품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왔다.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시상식은 2023년1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 수상자 사진 장선이 기자> <한국일보 전혼잎, 최나실, 최은서 기자>2023-01-02 -
제19회 한국여성기자상 심사평제19회 한국여성기자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이준웅(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원장) 취재부문 sbs 사회부 하정연, 한소희 기자 <군 내 코로나19 격리자 처우 부실> 연속보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군 장병들에 대한 기본권 침해가 이루어진 현장을 고발한 연속취재물이다.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은 폐건물에서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도록 격리된 공군부대 병사를 보도했다. 제보 한 통에서 시작했지만 군부대란 특수성을 지닌 현장을 취재해서 밀도감 있게 보도한 점이 돋보였다. 방송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론화와 국방부의 공식적인 대책 발표를 이끌어 내는 등 사회적 영향력을 보였다. 기획부문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 남보라, 전혼잎 기자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중간착취> 간접고용 노동이 사실상 착취가 된 현실을 체계적으로 고발한 심층보도물이다. 용역 및 파견업체를 매개로 사실상의 착취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중앙 및 지방정부마저 ‘민간위탁’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방조하는 사정을 파헤쳤다. 특히 간접고용 노동자 100명의 개인 사정을 낱낱이 취재해서 지면에 반영함으로써 파견용역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밝혔다. 덧붙여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시민단체가 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양상을 추적하는 등 입체적으로 보도했다. 기획부문 특별상 중앙일보 ‘듣똑라’팀 김효은, 이지상, 이현, 홍상지 <듣똑라> 2019년 출범하여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다중플랫폼 뉴스 서비스다. 팟캐스트와 유튜브 등으로 뉴스 제작과 공급의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면서 50만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팀장이하 모든 기자, 제작자, 마케터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인의 기자가 기획과 취재부터 제작과 편성에 이르기까지 전권을 행사하는 독립제작형 뉴스제공자의 전범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는 물론 동료 언론인들에게 디지털 뉴스 서비스의 새로운 전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영감을 제공한 사실을 높이 샀다.2022-01-24 -
제19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제19회 한국여성기자상’에 하정연∙한소희 기자(sbs), 남보라∙전혼잎 기자(한국일보), 김효은∙이지상∙이현∙홍상지 기자(중앙일보) 선정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김수정)는 29일 '제 19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선 ‘각 군의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처우’를 연속 보도한 sbs 사회부 하정연·한소희 기자, 기획부문에선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중간착취 문제’를 심층 보도한 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 남보라·전혼잎 기자, 기획부문 특별상에는 중앙일보 듣똑라팀 김효은·이지상·이현·홍상지 기자를 선정했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준웅)는 sbs 하정연·한소희 두 기자에 대해 "감시 사각지대였던 군 내 코로나19 격리자의 부실 처우를 연속 보도해 군 장병들의 격리 환경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냈다”며 “군 인권 문제는 자체의 폐쇄성으로 인해 접근 취재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집요하게 추적 보도함으로써 군 당국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또 “군 인권센터의 제보 등에서 취재가 시작됐다 하더라도 군 내 문제에 대한 접근 및 취재의 어려움 등을 감안하면 수상에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일보 남보라·전혼잎 기자에 대해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어젠다 세팅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 문제는 십 수년 전 제시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에도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여 목표와 해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러한 시각에서 관심 촉구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법 개정 등 원론적 부분을 건드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34건의 기사를 꾸준히 보도하며 주의를 환기하고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국회를 직접 찾는 등의 참여적인 저널리즘을 실현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중앙일보의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팀을 만장일치로 기획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4명의 여성 기자들이 전통적인 뉴스와 멀어지는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 뉴스 이용자 층으로 설정해 기존의 기사 문법을 파괴한 포맷으로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혁신적인 시도를 3년째 이어가며 유의미한 성과를 계속 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이러한 시도는 저널리즘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올해 심사에선 한겨레신문 젠더팀(이정연·최윤아·박고은)이 낸 ‘젠더보도 가이드라인’ ‘젠더 데이터, 빈칸을 채우자‘등 기획물과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임우선·곽도영·김은지· 이샘물)의 ‘환생:삶을 나눈 사람들’이 최종 심사 단계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특종 보도 및 기획 취재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에게 수여해왔다.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상명을 변경했다. 시상식은 2022년1월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한 적절한 일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sbs 하정연, 한소희 기자> <왼쪽부터 한국일보 남보라, 전혼잎 기자> <왼쪽부터 중앙일보 김효은, 이현, 홍상지, 이지상 기자> [기사링크] 취재부문 - '각 군의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처우' 연속보도(sbs)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97359&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기획부문 -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중간착취 문제(한국일보) http://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244 기획부문 특별상 - [듣똑라] 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중앙일보) https://livesmarter.oopy.io/ [시상식 영상] https://youtu.be/h60smclhmym2021-12-29 -
제18회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평제18회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 코로나19로 인해 하루하루가 초현실적이었던 2020년이 저물어갑니다. 기자들에게도 고단함이 깊은 한 해였습니다. 미증유의 상황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가능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찾아야했지만, 현장 접근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습니다. 지난 해 20편이었던 「올해의 여기자상」 출품작이 올해 12편으로 줄어든 것은 그런 고단함의 반영이 아닌가했습니다. 그러나 한 작품 한 작품을 검토해 가면서, 어려움 가운데 취재의 질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난관을 헤치고 의미 있는 취재와 보도를 해온 모든 출품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 심사는 김균미 서울신문 대기자, 김희준 ytn 통일 외교 안보부장, 최문선 한국일보 정치부장 등 여기자협회 내부 인사들과 외부 인사로서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저 등 다섯 사람이 맡았습니다. 심사진은 심사에 앞서 몇 가지 원칙을 공유했습니다. 먼저 응모작이 팀 취재일 경우, 여기자가 팀장을 맡았거나 여기자(들)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고려했습니다. 심사회의는 한 차례 열렸지만, 예‧본심 기능을 살려 몇 작품을 본선작으로 추린 뒤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정했습니다. 취재부문에는 방송 2편, 신문 1편 등 총 3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그 중 심사위원들은 kbs의 ‘론스타 5조원 isd의 실체 연속 보도’와 sbs의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최초보도’ 를 두고 고심했습니다. kbs의 ‘론스타 5조원 isd의 실체 연속보도’는 17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 내막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론스타와 한국정부의 분쟁 상황을 양측에 의해 비밀에 부쳐진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제출된 양측 서면과 론스타-하나금융 간의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결정문 등의 단독 입수를 통해 추적했습니다. sbs의 보도는 수 천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피해액이 1조2천 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정관계 실세들이 ‘비호세력’으로 존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낙연 민주당 대표 선거 사무실의 복합기 요금 대납 계약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 입수를 통한 단독보도로 드러냈습니다. 권력 감시와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우열을 쉽게 가리기 어려웠던 두 작품을 놓고 심사진은 논의를 거듭한 끝에 kbs의 ‘론스타 5조원 isd의 실체 연속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송명희, 석혜원 두 kbs 기자가 1년여에 걸쳐 사태를 밝힐 중요한 단서들을 찾아내고,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들과 접촉해 감춰진 퍼즐을 맞추어간 집요함과 치밀함, 취재의 완성도가 돋보였습니다. 이 보도는 국민들에게 손실이 돌아오는 일임에도 이를 ‘국익’을 앞세워 비밀에 부치는 정부에 대해 언론은 국민을 대신해서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고, 책임 져야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게끔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기획부문에는 방송 2편, 신문 7편 등 총 9편이 출품돼 이 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겨레신문 오연서 기자의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추적보도와 <한겨레 21> 장수경, 고한솔 기자의 ‘디지털 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이상 한겨레신문), 국민일보 박민지 기자의 ‘n번방 추적기’ ‘n번방 밖으로’는 사이버 공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던 성착취를 폭로하여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법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친 역사적인 보도였습니다. 보도에 참여한 기자들은 취재과정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감당해야했고, 개인적인 위협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범죄와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생히 드러냈고, 이후 피해자들이 온전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후속보도까지 이어나간 점에서 이 보도들은 감춰져 있던 폭력을 고발한 보도, 여성 인권을 향상시킨 보도, 무엇보다도 사회를 바꾼 보도들로 기억될 만합니다. 또 다른 수상작인 kbs 홍혜림,모은희,우한솔 기자의 ‘코로나19 면회금지 요양병원 정신병약 남용’ 보도는 자신의 고통을 호소할 수 있는 목소리조차 잃어버린 노인들의 인권 문제를 돌아본 한편, 고령 사회인 우리 사회 모든 가족들의 잠재적 고민인 ‘돌봄’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노인 환자들에 대한 정신병약 과잉 처방의 구조적 배경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려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접근이 쉽지 않은 요양병원 현장 취재를 위해 잠입취재의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이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다 투명하게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보도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뉴스 이용자들의 보도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한국 언론의 모든 보도들이 취재과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투명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기를 바랍니다. 수상작들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한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과 중앙일보의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의 우수함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은 소년범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문제에 접근하려했으며, 소년범죄의 양상과 해법에도 남녀 차이가 있다는 젠더적 시선을 놓치지 않은 점이 남달랐습니다. 뉴스 이용자 대상 실험, 빅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품을 많이 들인 보도이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의 ‘듣똑라’는 4명의 여기자들이 전통적인 뉴스와 멀어지는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 뉴스 이용자층으로 설정해 기존의 기사 문법을 파괴한 기사 포맷으로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했습니다. 심사진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출품작들 중에서 수상작을 가려내기 위해 고심하던 가운데 현재의 시상 체계가 여기자들의 뛰어난 성과를 격려하기에 적절한가에 대해 자문하게 됐습니다. 취재부문과 기획부문이라는 현재의 출품 분야 구분이 현실적인가, 다양해져가는 여기자들의 성과를 담아내기에 충분한 그릇인가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점점 단발성 특종 기사보다는 특종이 담겨있는 탐사, 심층기획 성격을 가진 보도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취재와 기획의 선을 가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 건 한 건의 기사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혁신적 시도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분야의 신설도 필요해 보입니다. 심사진은 이러한 고민을 올해의 시상 결과에 다 담아내지 못한 채 후속 년도에 과제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수상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출품해주신 모든 기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못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2021년에도 여기자들이 치열하게 취재하고 보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1-02-09 -
제18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제 18회 올해의 여기자상’에 송명희∙석혜원 기자(kbs), 박민지 기자(국민일보), 오연서∙장수경∙고한솔 기자(한겨레신문), 모은희∙홍혜림∙우한솔 기자(kbs) 선정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김수정)은 30일 '제 18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는 ‘론스타 5조원 isd의 실체’를 연속 보도한 kbs 송명희·석혜원 기자를, 기획부문에는 사이버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실태를 다룬 국민일보 박민지 기자와 한겨레신문 오연서·장수경·고한솔 기자, 또 한편의 기획부문 수상자로 '코로나 19 면회금지 요양병원 정신병약 남용'을 다룬 kbs 모은희·홍혜림·우한솔 기자를 선정했다. [기사링크] 취재부문 - [시사기획 창] 론스타 17년 원죄와 면죄부(kbs)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8007 기획부문 - 텔레그램 n번방 추적기(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list.asp?sid1=prj&sid2=0090 -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eries/1344/title1.html - 디지털 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한겨레) https://stopn.hani.co.kr/ - [시사기획 창]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kbs)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029052020-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