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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해외연수보고서] 미국 언론의 미디어 전략

작성일2020-12-28

조회수2905

[2019 해외연수보고서] 미국 언론의 미디어 전략

국경 없는 올드미디어 위기, 그 실태와 전략

 (CNN의 대응 방안)

 

김나나_증명_크기수정.jpg

KBS 보도본부 김나나

University of Georgia(미국 조지아주 애선스)

 

 

들어가며      

 어릴 적 기억을 되짚어 보건데, 우리 가족의 아침은 TV 뉴스 소리로 시작되었다. 그 안의 내용이 나에게나 소구력이 있든 없든, 우리 가족은 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를 켜는 행위가 그냥 습관 같았다. 또한 아버지는 집 문 앞에 던져진 신문을 수거하셨다. 나는 신문에서 올라오던 살짝 머리 아픈 잉크 냄새를 좋아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교를 다니게 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부터는 손에 늘 신문을 쥐고 등교했다. 그 시절에는 더 넓은 세상과 교류하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 TV 뉴스를 시청하거나 신문을 읽는 일이었다. 학교 교사들이 상식을 넓히려면 신문을 열심히 읽으라고 조언하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등굣길 지하철 안에는 신문을 손에 쥔 사람들과 여타의 다른 서적을 손에 쥔 사람 비율이 반반 정도였던 것 같다. 급히 나오느라 신문을 지참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지하철 의자 위에 설치된 선반에는 다 읽고 놓인 신문들이 얹어져 있었다. 각 세워 접혀진 새 신문은 아니어도 날짜만 지나지 않았다면 충분히 세상과의 소통 거리가 되었다.

 

 나의 학창시절 대부분의 학교는 이른바 폐품 수집일이 있었다. 각 가정의 재활용 분리수거가 따로 없었던 시절이었으므로 일주일에 한번 씩 학교로 재활용할 종이 따위를 가지고 가야 했는데, 모든 학생들의 단골 메뉴는 날짜가 지난 신문 뭉치들이었다. 폐품 수집은 가져가야할 최소한의 무게를 규정해둘 만큼 꽤 엄격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내 기억에 집에서 신문을 보지 않아 폐품 거리가 없던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2020년 아침 풍경은 확연이 다르다. 나는 아침에 침대 위에서 눈을 뜨면 다만 5분 이내라도 스마트 폰을 집어들게 된다. 시간을 확인하고 밤사이 혹시 자느라 빠뜨린 접촉이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난 뒤엔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주요 뉴스들을 훑어보게 된다. 새 소식을 얻게 되는 통로는 포털사이트 뿐만이 아니다. 누군가의 SNS는 물론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과거의 TV뉴스 프로그램이나 뉴스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많고 넓은 정보들을 띄운다. 여유가 많지 않은 그 바쁜 아침에도 스마트폰을 잠시나마 들여다보게 되는 행위는, 어릴 적 우리의 부모가 집 앞에 신문을 수거해 헤드라인이라도 들여다보게 되는 행위와 같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최근의 스마트폰 뉴스는 관심 없는 분야는 아주 쉽게 건너뛰거나 무시할 수 있고, 더 음미하고 싶은 소식은 반복하여 보고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변화는 매우 일반적이다. 하지만 TV 라는 물건 자체가 없어질 것을 예상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TV를 활용하는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연구하고 대응해야 한다. 특히 영향력 있는 미국 올드 미디어의 뉴 미디어 생존법을 들여다본다면, 그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하 원문은 첨부파일 참고

 

첨부파일
  • 미국 언론의 미디어 전략_KBS 김나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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