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여성기자상'을 제정해, 매년 우수한 기사를 보도한 여성기자에게 시상하고 있습니다.
취재부문과 기획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며, 상패와 상금을 수여합니다.
매년 12월 선정하며, 이듬해 1월 시상식을 갖습니다.
2006년 ~ 2011년 SBS문화재단 공동주관 / 2012년 ~ 2016년 CJ그룹 공동주관
2021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개칭되었습니다.
2018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평
작성일2018-01-22
조회수5524

2018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평
한규섭 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2018년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대학교 한규섭 입니다.
금년도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이신 채경옥 매일경제신문 주간부국장, 홍은주 前 imbc사장(제21대 여기자협회 회장·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정성희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뉴스연구팀장(제25대 여기자협회 회장), 강경희 조선경제아이(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제26대 여기자협회 회장), 그리고 고희경 SBS 보도본부 전략뉴스부장(여기자협회 감사)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현재 언론의 위기상황은 우리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기존의 수익 모델은 급속하게 무너졌습니다. 포털 중심의 뉴스유통 구조가 고착화된 시장구조로 인해 국내 언론사들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촉발된 저널리즘의 위기는 우려스럽습니다. 과도한 속보경쟁은 도를 넘은지 오래고 기사의 홍수 속에서 포털의 메인 뉴스 페이지에 올라가기 위한 선정주의 경쟁도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금년도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는 많은 언론상이 이런 언론계의 현실에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지 않았나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동일한 내용의 기사를 경쟁 언론사보다 몇 분 먼저 포털에 게재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특종’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권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야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사가 될 것인가’라는 기준보다는 최대한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입각하여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기사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했던 출품작에 높은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언론인들을 격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금년도 ‘올해의 여기자상’ 취재부문 수상자로 동아일보 정치부의 손효주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손 기자께서는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지난 해 9월 美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사상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작전을 전개한 의미를 국내외 어느 매체보다도 심도 있게 보도한 바 있습니다.
새로 밝혀진 팩트를 기반으로 9월 25일, 28일, 29일에 걸쳐 동아일보의 심층적인 보도가 가능했고 타 언론사의 후속 보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전통적으로 남성 기자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국방부 취재기자로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층적인 취재를 바탕으로 현재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정확한 인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한 보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애석하게도 기획부문에서는 앞서 밝힌 기준을 충족시킬만한 출품작을 발견할 수 없다는데 모든 심사위원들이 공감하여 수상작을 내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수상하신 동아일보 손효주 기자께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2018년 1월 17일
첨부파일 없음
-
이전글
-
다음글


